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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승우

한 가지

신실한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변화되기를 원합니다. 구원파적인 희석된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교인들이 미혹되어 자신의 현 상태에 만족합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처럼 복음 진리가 바르게 선포되는 곳에서는 신자들이 자신의 상태에 만족하지 않고 진정으로 변화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비결을 알고 싶어 합니다.
저는 개척교회 시절 영성운동 집회에 많이 참석했습니다. 그때 강사님들이 자주 이런 말을 했습니다. “변화되는 것은 자기가 결심하고 노력하고 기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 속으로 들어가야 된다.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시간을 보내야 변화될 수 있다.”
이 말을 듣고 저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이 변화되기 위해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와 성령의 기름부음을 실제로 느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것을 통해 어떤 이들은 변화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도 변화되지 않는 많은 이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임재 가운데서 시간을 보내도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잠시 억누를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래서 다음 성구들이 묘사한 경험을 하며 좌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로마서 7:14–24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도다. 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내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함이라.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행하면 내가 이로써 율법이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베드로후서 2:22 “참된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그들에게 응하였도다.”
그들은 진지하고 진실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눕는 것”처럼, 변화된 듯하다가 이전 상태로 되돌아갔습니다. 이것이 하나의 사이클이 되었고, 이런 악순환은 계속되었습니다. 노력하면 할수록 원하는 자유와 변화는 오히려 더 요원해졌습니다.
결국 혼란과 갈등 그리고 깊은 절망에 빠진 그들은 이렇게 탄식하며 호소했습니다.
“기도하면 변화된다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면 변화된다고,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거하면 주의 영광이 우리를 변화시킨다고 했는데… 우리는 그 말을 믿고 하나님을 원하고 구하고 추구했는데 왜 안 되지요?
성경에도 분명 ‘주의 영광을 보면 우리가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른다’고 했는데, 왜 효과가 없는 것일까요? 왜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일시 억누를 수는 있어도 결국에는 지게 될까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기는 자가 될 수 있을까요? 과연 비결이 있기는 한 걸까요? 만약 있다면 비결은 무엇인가요?”
저는 진지한 신자들이 절망에 빠져 “기도해도 안 된다.”, “하나님을 찾아도 안 된다”고 탄식하는 것을 수없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왜 어떤 이들은 주님의 얼굴을 구하고 임재 가운데서 시간을 보내면 변화되는데, 다른 이들은 이처럼 변화되지 않는 것일까요?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그들에게 우리는 어떤 대답을 해주어야 할까요? 오늘은 이에 대해서 주님이 제게 주신 계시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29 printed pages
Original publication
2020
Publication year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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