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구스타프 융의 언어로 세상을 성찰하다(In Korean, 2023 개정판).
프롤로그 Prologue.
칼 구스타프 융(己丑:1875–1961)은 스위스의 정신 의학자이다. 28세(1902), 취리히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이 대학 교수인 정신의학자 오이겐 블로일러 밑에서 콤플렉스 연구를 발전시킨다. 프로이트와 교유하며 심층심리학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34세(1908), 프로이트와 국제정신분석학회를 결성한다. 38세(1912), ‘리비도의 변환과 상징’을 출간한 후 무의식에 대한 견해 차이로 프로이트와 결별한다. 44세(1918), 운명의 가을 입추立秋이다. 본격적으로 집단무의식의 원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자신만의 고유한 심층심리학을 다진다. 집단 무의식의 원형 연구를 위하여 문화사 및 종교사적 비교 작업을 수행한다. 56세(1930), 운명의 가을 한로寒露이다. 원형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다룬 논문을 제시한다. 61세(1935), 석학들의 모임인 에라노스 학술회의를 이끌면서 전 세계 학자들과 교류한다. 집단무의식의 원형이 자아의식과의 관계 속에서 인격을 변화시킨다는 점에 착안하여, 연금술 연구에 몰입한다. 74세(1948), 스위스 취리히에 융 연구소를 설립한다. 79세(1953), 영문판 전집이 간행된다. 87세(1961). 운명의 봄 청명淸明에 영면永眠한다. ‘무의식의 심리학Psychology of the Unconscious’은 38세(1912) 때 저술이다. 융은 미스 밀러의 공상 체계를 분석하여 무의식의 세계를 탐험한다. 시공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무의식적 욕망에서 인간갈등의 동일성을 찾는다. 고대와 연결된 공통의 끈으로 고대인의 정신을 이해한다. 무의식의 메카니즘을 확장시켜 지적 통찰력과 포용력을 키운다. 칼 구스타프 융의 언어로 삶을 통찰한다. 본 책은 길고 난해한 원문을 써머리summary 형식으로 쉽게 압축한 것이다. 무의식의 내면에 대한 심층관찰로 융을 만난다.